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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차트 제출 요구 시 신중히 생각하고 판단해야 합니다.

by 손해사정 한결 2023. 6. 14.

보험회사가 병원차트 제출 요구를 하는 상황이 발생하면

필요한 서류들에 대하여 상세한 내용 확인을 하지 않고 보험사에 제출하거나

불리할 까봐 그냥 거부해버리는 등 적절한 대응을 하지 못한 사례들이 있습니다.

 

병원차트 제출 요구는 심심해서 요청하는 것이 아니라

차트 안에 있는 내용을 보고 보험금 지급, 해지 등 제출 요구에 따른 내용을 검토하기 위함인데

보험금 지급 등을 판가름 하는 매우 중요한 서류일 수 있습니다.

 

청구자 측이 어려운 이유는

어려운 의학용어들로 작성되어 있어 그 의미나 해석이 어려우며

사전이나 번역 등을 찾아 해석한다고 하더라도

그 내용이 보험금 지급에 있어 어떠한 영향을 줄 것인지 청구자가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병원차트의 종류는 매우 많습니다.

 

병원에 처음 갔을 때 작성하는 초진기록에서 부터

환자의 치료 경과 등을 담은 외래 경과기록지, 입원 경과기록지

수술 시 작성하는 수술기록지

피검사 후 작성되는 혈액검사 결과지,

X-RAY, CT 등 정밀검사 후 작성하는 영상검사결과지 (판독지) 등

한 번 입원하여 수술 시 작성되는 기록은 최소 10가지가 넘을 정도로 다양한 기록이 작성됩니다.

 

작성자도 각각의 기록에 따라 다릅니다.

한 명의 의사가 전부 작성하는 것이 아닌

간호일지는 간호사가 작성하고

영상판독지는 영상의학과 전문의 또는 소속 의사가 작성합니다.

 

혈액검사 등의 결과는 진단검사의학과에서 작성하며

입원기록, 차트 등은 담당 진료과의 소속 의사나 담당 교수가 작성합니다.

 

 

 

 

 

 

 

병원에서 유전자 검사 결과를 요청하였다면

그 검사 결과에 있는 내용을 보기 위함입니다.

 

위 JAK2 exon12 mutation 검사 결과에서 나온 이상 소견을 보기 위함입니다.

위의 차트에서는 임상적 진단도 추정 상태로 (R/O) 확인됩니다.

 

유전자 변이는 관찰되지 않았다고 되어 있습니다.

유전자 변이가 있어야 보험금 처리를 하려고 했는데

차트상 유전자 변이에 관한 검사 결과 상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온다면

보험회사는 보상 처리를 하지 않게 됩니다.

 

병원차트는

직접 발급받아 눈으로 확인하지 않은 이상 환자의 기억과 100% 일치할 수 없습니다.

 

유사성이 보이더라도

내가 생각한 내용과 전부 일치하지 않거나

내 생각과 다른 내용이 기록되어 있는 경우도 무척 흔하기 때문에

직접 발급받아 눈으로 확인하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병원차트 제출을 요구받았거나

보험회사가 동의서, 위임장을 받아 병원에 가서 서류를 확보하려고 하는 경우라면

제출이나 동의, 위임 전 신중하게 생각하고 판단해야 합니다.

 

차트를 먼저 발급받아 내용에 이상이 없는지 확인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되며

병원차트에 작성된 내용은 수정이나 변경이 어렵기 때문에

다른 방법으로 해결해야 합니다.